Surprise Me!

[팩트맨]‘침수 피해’ 수입차가 더 취약하다?

2020-07-14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광주 황룡강 도로. 승용차가 지붕만 남겨놓고 침수됐습니다.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잠겨버린 겁니다. <br> <br>그런데 일부에선 "수입차가 국산차보다 침수 가능성 높다"는 말이 있는데요. 근거가 있는 건지 따져보겠습니다. <br> <br>폭우를 뚫고 달리던 차량을 물이 덮칩니다. <br> <br>침수 피해 차량을 조사해보니 3대 중 1대는 주행 중 침수됐는데요. <br> <br>승용차 구조를 보면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. <br><br><br> <br>차에는 엔진과 연결된 공기 흡입구가 있는데요, <br> <br>이 흡입구로 물이 들어오면 엔진이 멈추게 되는 겁니다. <br> <br>수입차는 흡입구 위치가 낮아 침수에 더 취약하다는데, 연구 결과를 볼까요? <br> <br><br><br>국산차의 흡입구 높이는 지면에서 80cm였는데요. 수입차 흡입구는 더 낮은, 그릴 안쪽에 있는데 높이가 55cm였습니다. <br> <br><br><br>국산차와 수입차를 각각 4대씩 비교했더니 국산차는 평균 72.6cm 수입차는 평균 65.8cm로 수입차가 더 낮았습니다. <br> <br>(자료 :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) <br> <br>[김필수 / 대림대 자동차학과 교수] <br>"(수입차는) 실루엣이나 특성을 강화하면서 달리기 성능을 좋게 하기 위해서 전고가 낮고 무게중심이 낮아요" <br> <br>앞차가 침수 도로를 무사히 지나갔다고 뒤차가 방심해선 안 됩니다. 차량마다 흡입구 높이가 다르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[이성렬 /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] <br>"차량이 진행하면 침수된 빗물 높이가 높아져서 엔진에 빗물 유입될 수 있습니다." <br> <br>하나 더! 중고차 시장에 나온 침수차, 어떻게 구별할까요? <br> <br>보험개발원 '카히스토리' 사이트에서 침수기록 조회가 가능하지만, 차량이 자차보험을 안 들었거나 침수 피해를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았으면 조회가 어렵습니다. <br> <br>안전벨트를 끝까지 당겨 이물질이 있거나 트렁크 바닥, 퓨즈박스가 오염되고 부식됐다면 침수 의심 차량인데요. <br> <br>중고차 살 때 침수차로 확인되면 환불을 약속받는 특약을 계약서에 추가하는 것도 안전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 밖에도 궁금한 점 팩트맨! 많은 제보 바랍니다. <br> <br>서상희 기자 <br><br>with@donga.com <br>영상취재 : 장명석 <br>연출·편집: 황진선 PD <br>구성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: 박소연, 장태민, 윤승희 디자이너 <br> <br>[팩트맨 제보방법] <br>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

Buy Now on CodeCanyon